친환경 제품 소개 및 생활 실천/친환경 생활 실천

우리가 천연섬유 옷을 입어야 하는 이유

shine's diy 2020. 7. 15. 06:03

코튼, 레이온, 린넨, 실크 제품을 구입하세요.

 

운동복을 만들 때 쓰이는 나일론, 아크릴, 폴리에스테르 등은 석유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으로, 얇은 실 형태가 함께 엮여 천을 만든다. 사람들이 옷을 세탁기에 돌릴 때면 마이크로파이버가 물에 풀리고, 이 물은 폐수 처리장을 거쳐 강과 바다로 흘러든다.

'플로리다 마이크로플라스틱 인식 높이기 프로젝트'는 최근 미국 전역에서 950개의 물 샘플을 모아 조사한 결과, 물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중 83%는 마이크로 파이버였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 파이버의 위험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동물들은 분명 마이크로 파이버를 섭취하고 있다. 맥과이어의 연구에 따르면 동물들이 섭취한 마이크로 파이버는 배출되지 않고 신체 내부에 자리하게 된다. 또한, 마이크로 파이버가 생선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의 연구팀은 지난해 세탁기와 마이크로 파이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파타고니아가 후원한 이 연구는 합성 소재로 만들어진 재킷을 세탁하면 약 1.7g의 마이크로 파이버를 배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량의 물을 수집할 때면 그물망을 사용한다. 그러나 마이크로 파이버는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연구진들이 쓰는 망이 이를 걸러내지 못한다. 맥과이어의 연구팀은 플로리다 해양의 정확한 플라스틱 양을 확인하기 위해 미생물을 거를 수 있을 정도의 작은 망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 파이버는 전부 잡아내지 못했다.

 

마이크로 파이버의 위험성을 완벽히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맥과이어는 소비자들이 직접 해양 오염을 방지할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품 정보를 자세히 읽는 것이다. 

"사람들은 옷이 어떤 소재로 만들어졌는지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면이라고 생각하는 옷도, 100% 면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제품 정보를 읽으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리넨과 실크 같은 자연섬유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합성 소재로 만든 옷이라도 필터 백에 넣고 세탁기에 돌리면 마이크로 파이버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현재 마이크로 파이버 배출을 막는 세탁 망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화이버 생분해도 연구조사

(출처: https://cottonusa.org/uploads/documents/KO_MicrofiberSellSheet.pdf)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환경자원학부는 물에 방출되는 코튼, 폴리에스테르, 레이온, 폴리에스테르/코튼 합성섬유의 작은 입자에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심도 깊은 이해를 위한 독립 연구를 시행했습니다.
연구팀은 동일한 환경에서 네 가지 직물의 세탁 과정을 실험했습니다.
세탁 및 건조과정에서 코튼이 가장 많은 마이크로화이버를, 레이온이 가장 적은 양의 마이크로화이버를 발생시켰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단지 얼마나 많은 마이크로화이버가 배출되는지에 관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각 섬유의 마이크로화이버와 폴리에스테르 섬유에서 발생된 마이크로플라스틱이 물 속에 어느 정도 잔류하는지, 그 잔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실험이 이어졌습니다. 섬유질은 생분해 과정을 측정하기 위해 다른 종류의 물에서 실험되었습니다.

실험 결과 : 코튼은 생분해 되는 반면 폴리에스테르는 생분해 되지 않음.
이번 연구 결과, 레이온, 폴리에스테르 및 혼방직물과 비교했을 때 코튼의 마이크로화이버가 가장 생체적합하며 친환경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른 직물들보다 코튼이 더 많은 양의 마이크로 화이버를 배출했으나, 코튼의 천연 섬유는 처리 과정에서 그리고 수생환경에서 가장 높은 생분해성을 나타냅니다. 세탁 시에 방출된 코튼 섬유의 76%가 8개월 후에 분해 되었고 그 후에도 계속해서 분해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동일한 8개월 동안 폴리에스테르는 6%만 분해되었고 그 이후에는 분해 과정 자체가 거의 중단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서, 코튼 섬유가 폴리에스테르보다 85% 높은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