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비누를 만드시려고 하는 분을 위하여

제가 처음 비누 만들어야 겠다 생각한 것은 

입 양쪽 아래가 빨갛게 붉어지고 각질이 올라와서 혹시 비누 때문인가 해서

제 피부에 맞는 비누를 만들어 써볼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제가 만들면 뭐가 들어가는지 알고 또 환경에도 좋기 때문에 좋겠다 생각하고 시작했어요. 

 

언제나 그랬지만 유투브와 인터넷 자료가 저의 선생님이 되었고

유투브를 통해 비누 만드는 과정을 익히고 

인터넷 자료를 통해 어떤 오일과 첨가물, 에센스 오일을 쓸지 공부했어요. 

 

제일 처음 만들어본 비누는 가장 레시피가 간단한 코코넛, 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로 만들었는데

너무 재미있고 비누도 순하고 너무 좋았어요. 

 

https://shinesdiy.tistory.com/5 - 처음 만들어본 비누 마르세유 비누

 

그런데 숙성기간이 길어서 저처럼 성질이 급한 사람은 기다리다가 목이 빠지겠더라구요. 

그래서 숙성기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보니 오븐에 구워 만드는 비누가 있었어요. 

숙성기간이 원래 가성소다와 오일이 충분한 화화반응을 거쳐 비누와 글리세린으로 변하는데 필요한 기간인데

그 기간은 온도가 높을 수록 짧아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오일이나 첨가물이 갖고 있는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방법이 170도(섭씨 76도)로 한시간 정도 오븐에 구어

비누화 과정을 완성해 주는 거예요. 

고온법으로 비누를 만드는 것처럼, 슬로우 쿠커로 비누를 만드는 것처럼

비누액을 비누틀에 넣어 오븐에 굽는 방식으로 만들게 되었어요. 

 

이렇게 5년 이상 만들어 크리스마스 선물, 집들이 선물, 친구 생일선물 등 

제가 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기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계속 비누를 만들게 되고

비누를 써본 지인들이 비누 만드는 것 배우고 싶다고 해서 

비누 만드는 것을 가르치게 되었어요. 

 

저희집은 모든 식구가 세수, 샤워하는 데 사용하고 있고

바디워시가 아니라 비누를 쓰니까 각질도 깨끗하게 제거되면서 피부도 촉족해서 

저희 남편도 아이도 저도 즐기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예쁜 비누는 만들지 못하지만

내용물이 착하고 좋은 비누를 만들 생각이시라면 

혼자라도 한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누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다는 것, 그냥 레시피에 따라 요리하는 것과 같아요. 빵 만드는 것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도 있지만

유투브, 인터넷 카페, 블로그, 기타 자료들을 최대한 찾아보시고 공부하시면 

혹시 궁금하시면 얼마든지 저에게 물어보시면

또 알려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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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s DI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