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비누, 숙성비누, 천연비누 숙성기간 단축하기

저는 CP비누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MP비누는 공장에서 무엇을 넣고 만들었는지 성분 확인이 불가능이라 패스

고온법비누는 만들기가 번거로와서 패스 

CP비누는 숙성기간이 너무 긴 것이 단점인데

그래서 어떻게하면 숙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CP비누 만들때 4-6주 걸리는 이유는

가성소다와 오일이 화학적 반응을 끝내고 비누와 글리세린으로 만들어지는 시간이

4-6주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성소다와 오일이 비누와 글리세린으로 변하는 화학반응을 촉진해 주면

숙성기간을 단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리저리 찾아보다 보니.. 미국에서 비누 만드는 사람들은 오븐 구워서 비누화 과정을 촉진하여

고온법으로 만든 비누처럼 1주일정도만 말려서 사용하는 Soaper들이 있더라구요.

 

오븐 온도를 화시 170도(섭씨 76도)로 하기 때문에 좋은 성분들이 파괴되지 않으면서

가성소다가 100% 비누화가 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저는 매번 오븐 구워 1주정도만 건조하여 사용하는데 기간 단축도 있지만 기간 단축으로 에션셀 오일의 향이 날아가지 않아 좋아요.

거의 한시간정도 이내로 구워주면 되는데요 비누틀에 담긴 비누액이 투명한 젤 상태가 될때까지 구워주시면 되요. 

 

오븐베이크 숙성비누 만드는 방법

1. 가성소다와 정제수를 계량한 후 정제수에 가성소다를 넣어 섞습니다.
2. 스텐리스 냄비에 고체상태의 베이스오일을 넣고 45~55℃(화씨 113-140)까지 가열합니다. 고체 상태의 베이스 오일이 다 녹으면 나머지 베이스오일을 넣어45~55℃(화씨 113-140)까지 온도를 올려줍니다.
3. 가성소다수도 45~ 55℃(화씨 113-140) 정도로 비슷한 온도가 식혀줍니다. 비슷한 온도가 되었을 때 베이스오일에 가성소다수를 부어줍니다.
4. 핸드블랜더를 이용해서 트레스가 날 때까지 섞어주면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5. 핸드블랜더와 알뜰주걱을 병행하면서 살짝 엉김현상(트레이스)이 나타나면
6. 에센셜오일 및 첨가물을 넣고 잘 섞어 준 다음 비누틀에 부어줍니다.
7. 오븐 온도를 170도에 맞추고 온도를 확인합니다.

8. 비누틀을 오븐에 넣은 후 10분 간격으로 젤리화 상태를 확인합니다.
9. 비누액이 젤리화 되었으면 오븐에 꺼내어 하루 정도 그늘에 보관합니다.
10. 비누를 꺼내 컷팅을 합니다. 스탬프를 찍으려면 커팅하고 바로 찍어주어야 합니다.
11. 햇빛이 들지 않고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1주정도 건조시커 줍니다.
12. 리트머스 종이를 이용하여 비누의 산도를 측정한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오븐 온도가 높을 경우 비누 표면에 버블이 생길 수 있어요. 

열이 직접 닿지 않도록 베이킹 시트(팬)을 비누 위에 올려두면 좋아요. 아래 사진 참조